[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정부가 시행하는 코로나19 소상공인 직접대출과 관련, 소상공인들의 실질적인 수혜 혜택이 없어 충남도가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9일 도에 따르면 충남 도내 소상공인은 13만 명이다.
이 중 신용등급이 4~10등급인 소상공인은 도내 4개 센터에서 사전예약 접수 후 최대 1000만 원까지 긴급 대출해주고 있다.
하지만 하루에 사전예약이 가능한 인원은 15~20명 사이에 불과해 실제 대출받는 소상공인이 극소수에 불과하다.
정부 정책이 용두사미에 그치고 있다는 것.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이날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코로나19로 피해입은 소상공인은 많다. 하지만 많은 사람에게 혜택이 가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러한 문제점들을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해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40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제2회 추경예산 편성을 통해 1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 영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의 생계비 등 회복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특례보증을 확대하고 만기도래 기한을 연장하겠다”며 “많은 분들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