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더불어민주당대구 수성구 을 이상식 후보(전. 대구,부산 경찰청장 역임)와 김형렬(전. 수성구청장) 후보는 정당정치경쟁의 균형과 공정을 잃고 오직 지역주의 감정으로 총선의 여론이 표출되는 것을 우려해 대구시민에게 호소문을 발표했다.
10일 수성구 을 이상식 후보(전. 대구,부산 경찰청장 역임)는 시민에게 드리다며, 호소하였다.
먼저 호소 하기를 이 후보는 "저 이상식 한번만 도와주십시오. 이제 거의 다 왔습니다. 대구에서는 주홍 글씨 같은 낙인이나 다름없는 민주당 표식을 사랑하는 자식들 아내 어머니의 목에 걸게 하고 한 번도 얻어먹어 본 온갖 욕 다 듣게 하면서 긴 여정을 달려 여기까지 왔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천추의 한이 될 듯합니다,라며 민주당의 전국적 약진이 대구경북에서는 보수세력 총결집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구경북에서 미래통합당 25 : 민주진보진영 0 으로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도와달라고 하였다.
저 이상식에게 한번은 기회를 주십시오. 그러면 제가 이 두텁고 차가운 보수의 벽을 뚫고 지나가는 송곳이 되어 그 끝인 제 몸이 으스러지더라도 이 얼어붙은 땅에 희망의 봄바람을 불러오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김형렬씨(전. 수성구청장)가 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 전문이다
2020년 국회의원 총선 4월 15일이 며칠 남지 않았다 역시 대구는 통합당후보가 절대우세를 보이고 있다. 아마 12석 모두 싹쓸이 할 전망이다. 정권심판 구호 아래 좋은 공약도 인물도 맥을 못 춘다. 정권에 대한 분노가 무조건 2번이라는 집단최면을 불러온 듯하다.
대구시민 여론을 무시한 막장공천 후 예상됐던 후폭풍도 찻잔속의 태풍으로 전락하는 분위기다. 통합당후보 모두가 정권심판 경제회생만을 외치고 있다. 코로나19이후 경기침체 위기감은 더욱 고조될 것이다. 과연 대구 총선 12석 싹쓸이하면 정권이 심판되고 경제가 살아나고 서민의 삶은 나아질 것인가?
대구에서 여당의원 두 세 명은 나와야한다고 주장하면 욕부터 먹을 짓이다. 특히 보수야당에 몸담았던 사람으로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정치적 자살행위가 될 수도 모른다. 내가 정치를 못할 수도 있다는 판단아래 아니 정치를 안 한다는 각오아래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정말 대구시민을 위하여 호소하는 글을 쓴다.
과연 12석 싹쓸이로 대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미래통합당이 여당이면 12석 싹쓸이해도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은 야당이고 대구는 야도(야당도시)이며 현 정권의 임기는 2년 이상 남았다. 정말 싹쓸이를 하면 현 정권이 반성해서 대구에 공을 들일 것인가? 그렇다면 싹쓸이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현 정권이 대구를 포기하고 고립시킨다면 문제는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앞으로 중앙정부 창구역할로 두 세석은 남겨줘야 대구경제에 이득이 되지 않을까? 총선을 통해 싹쓸이해서 좋은 건 지역구에 출마한 12명 미래통합당 후보이지 대구시민은 무엇을 기대 할 수 있을까?
시장. 구청장이 지역현안과 부족한 재원확보를 위해 도대체 누구와 얘기해야 할 것인가? 대구시민의 실리를 위해 적어도 두 세석은 양보하는 것이 대구의 미래를 위해 현명하지 않을까? 코로나19 긴급재해지원금으로 대구에 당초6000억 배정했던 추경 안이 수성구 갑 김부겸 의원, 북구 을 홍의락 의원 노력으로 1조400억이 추가되어 2조억 추경 안을 받았다고 한다.
이 것은 대구지역에 여당의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과거 수성구청장을 지내본 경험으로 중앙정부의 파이프라인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에선 현직 시장. 구청장 모두가 내심으로 공감했으리라 확신한다. 현 정권 중간평가 성격일 수도 있는 이번 총선에서 대구는 명분과 실리를 찾아야 한다.
명분은 현 정권심판이고 실리는 중앙정부로부터 경제지원줄을 잡고 대구를 챙겨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두 세석정도는 대구에서 현 정부의 여당 국회의원이 나와야 한다. 대구정치 1번지 수성구에선 대구와 수성구를 제대로 챙길 수 있는 현명하고 지혜로운 분별이 총선에서 선택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