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박인수기자] 경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대구은행을 압수수색했다. 대구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5일 수사관들은 대구시 북구 대구은행 제2본점 은행장실 등에 박인규 DGB 금융지주 회장 등이 비자금을 조성해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잡고 압수 수색했다.

경찰은 박 행장이 법인카드를 이용해 백화점 상품권 등을 구매한 뒤 현금으로 바꾸는 일명 상품권깡으로 비자금을 조성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적 용도로 사용한다는 제보와 투서를 지난달 초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박 회장을 포함한 임직원 6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박 회장 등이 조성한 비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