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여=유광진기자] 부여군이 발행한 굿뜨래페이가 13일을 기점으로 누적 발행액 190억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 출시 당시 발행액 90억 원을 빼면 3개월 사이에 100억 원을 돌파한 것이다. 부여군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선제적 참여적 기본소득 개념으로 인센티브 정책을 펼쳐왔다.
굿뜨래페이는 작년에 75억 원 상당의 농민수당을 포함한 정책발행으로 90억 원을 발행했었다. 정책발행 이후 참여적 기본소득 개념의 충전 인센티브 부여와 함께 소비 인센티브, 순환 인센티브를 주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정책발행액을 뛰어넘어 일반 발행액이 1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오로지 주민의 참여로 인해 달성된 숫자이고, 단순히 1인당 100만 원씩 충전했다고 계산해도 9,900명 이상이 참여한 숫자다. 현재 굿뜨래페이는 3월 말 부여군 인구 66,353중 31%인 20,649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경제활동 인구가 40,600이라고 할 때 이 중 51% 정도가 사용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행 중인 참여적 기본소득 개념의 10% 인센티브 부여를 시행한 이후, 약 50억 원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서 충전되었다. 사회적 의미가 짙은 소셜펀딩 개념의 자본이 주민 동참을 통해 형성된 것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굿뜨래페이의 소셜편딩이 소비 진작을 가져오고 있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경제적 심리위축 등 위기상황에 대해서는 실용적인 대책이 필요하며, 굿뜨래페이는 공동체 순환 가치를 지향하면서도, 주민참여 때문에 즉각적인 소비 진작을 가져올 수 있도록 조삼모사의 역설을 반영하여 정책설계(Mechanism design) 되었다”라면서 “고령층이 사용하기 쉬운 카드 방식이면서도 수수료가 없는 방식이어서 빠르게 안착하였고, 사회적으로 의미 있는 50억 원가량의 소셜펀딩이라는 결과를 내고 있어 앞으로 굿뜨래페이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타파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