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의 코로나19 차단 방역 활동에 대해 도민 10명 중 8명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도민 75%는 도의 응급의료체계와 공공의료서비스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도민 70% 가까이는 도내에 KBS 방송국이 없는 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최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월드R&C’에 의뢰해 도내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정기 여론조사(표본오차 ±2.83%p·신뢰수준 95%)를 실시, 그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우선 도민 85.7%는 코로나19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시 지역보다 청양, 태안, 홍성, 금산, 부여 등 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91.4%로 높았고, 연령대는 40대(91.3%), 직업별로는 농림수산축산업 종사자(94.8%)와 전업주부(91.96%)의 불안감이 높았다.
도의 코로나19 차단 방역 활동에 대해서는 79.3%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긍정 평가는 60대 이상(86.4%)과 농림수산축산업 종사자(92.0%), 자영업 종사자(83.3%), 전업주부(82.2%)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도의 응급의료체계나 공공의료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75.0%로, 코로나19 차단 방역에 대한 평가와 비슷했다.
연령 별로는 40대(78.2%)와 60대 이상(77.8%), 직업별로는 자영업(85.3%)과 농림수산축산업(79.6%) 종사자 등에게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소비지출이 감소했다는 응답은 42.8%로 집계됐으며, 비슷하다는 응답은 43.9%, 더 늘었다는 응답은 13.3%로 조사됐다.
한편 도민 66.9%는 도내에 KBS 방송국이 없는 점에 대해 ‘문제가 있다’고 느꼈다.
이 같은 문제의식은 청양(82.4%)과 홍성(79.5%), 계룡(76.7%) 지역과 남성(71.8%), 30대(83.5%)와 20대(76.2%), 대학(원)생(82.6%)과 화이트칼라(76.0%) 층에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도가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는 기업유치 및 일자리 창출(37.7%), 복지·보건(22.0%), 재난·안전 관리(14.0%), 도농 균형발전(10.6%), 농림수산축산업 발전(7.8%), 충남 미래 먹거리 발굴(5.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긍정 평가가 높은 것은 도의 적극적인 차단 방역과 각종 대응 활동이 도민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 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며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도의 차단 방역 추진 전략이나 각종 대응 계획 수립·추진에 적극 활용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