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16일 관내 특성화고, 특수학교, 특목고의 2차 온라인 개학 학교현장을 점검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임창수 교육국장 등 8명으로 구성된 온라인 개학 점검단은 오전에 대전생활과학고를 방문했다. 이어 오후에는 대전맹학교와 대전외국어고를 방문하여 원격수업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특성화고인 대전생활과학고는 원격수업지원실을 별도로 운영해 교내 모든 온라인 학급방에 대한 모니터링 체제를 갖추어 학생과 교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원격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 및 철저한 사전 준비로 전문교과 실무과목을 포함한 모든 교과를 실시간 쌍방향 수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실습수업의 경우 교사들이 직접 실습 영상을 사전 제작하여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활용하고 학생들의 질문과 교사의 답변이 이루어지면서 현실감있게 진행되고 있다.
또한, 시각장애 특수학교인 대전맹학교는 온라인 개학 전에 가정 환경조사를 실시하여 가정에 스마트기기와 독서확대기를 설치·지원하였고, 국립특수교육원에서 보급한 EBS 온라인 강의 교안 점역파일을 제공하며, 장애 특성과 학생, 학부모의 요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초·중·고·전공과 전체 학생인 124명에게 맞춤형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다자간 통화서비스를 활용하며, 콘텐츠 활용 수업은 음성파일로 녹음하여 USB에 저장한 후 가정에 전달하고 교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동영상 등을 유튜브 등에 탑재하고 있다. 또한, 중증·중복장애학생에게는 수준별 학습지 등 원격수업자료 꾸러미를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제공하고 있다.
한편 특수목적고인 대전외국어고는 원격수업지원TF팀을 운영해 교사와 학생들에게 원격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른 실시간 쌍방향 수업은 2교시부터 4교시까지 집중 배치하였으며, 온라인 학급방에서 교사들이 직접 제작한 심화학습 콘텐츠와 수능 대비 EBS 강의자료를 활용하고, 과제로 자기주도적 학습자료를 제시하여 학습 효과를 높이고 있다.
앞서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일에는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을, 9일에는 고3과 중3의 온라인 개학을 점검했고 초등학교 1~3학년이 온라인 개학을 하는 20일 경에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특성화고, 특수학교, 특목고에서도 원격수업이 차질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코로나19를 이겨낼 때까지 원격수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모든 학생에게 학습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