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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재보선, 인천서구·강화을 재보선 안상수 vs 신..
정치

4·29 재보선, 인천서구·강화을 재보선 안상수 vs 신동근

심종완 기자 입력 2015/03/23 08:33
4·29 재보선 표심 공략 화두는 '경제'

[연합통신넷=심종완기자} 뒤늦게 4·29 재보궐선거 지역구에 포함된 인천 서구·강화을의 후보가 22일 결정되면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에 출마할 여야 대진표가 22일 확정됐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날 오후 늦게 당내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각각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후보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1999년 치러진 인천·계양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한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내리 두 차례 인천시장을 지냈지만 2010년 야당 후보인 송영길 전 인천시장에게 패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이날 이 지역 출마자로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낙점했다. 신 후보는 2002년 인천 서구·강화을 새천년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줄곧 지역 기반을 닦아온 토박이로서 송 전 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여야는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보궐선거가 결정된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중원, 광주 서을 등 3곳의 공천은 이미 확정한 상태다.이로써 모두 4곳에서 치러지는 재보선의 여야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서울 관악을에는 시의원 출신인 새누리당 오신환 당협위원장과 노무현 청와대에서 대변인을 지낸 정태호 지역위원장이 맞붙는다. 새정치연합의 '심장' 격인 광주 서구을에는 새정치연합 공천을 거머쥔 조영택 전 의원과 무소속 천정배 전 법무장관이 팽팽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정승 전 식약처장을 전략 공천했다.
 

경기 성남중원은 새누리당 신상진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 정환석 지역위원장이 대결을 벌이고 의원직을 상실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무소속 출마할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증가와 최고치를 기록한 고용지표, 올해 1`2월 주택거래량 증가, 코스닥시장 활기 등을 거론하며 경제가 호전되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경제활성화법에 야당이 사사건건 발목을 잡아왔다면서 야당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두고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통과 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비해 새정치연합은 국민의 가처분소득 증가, 이를테면 임금인상 등을 통해 소비를 창출하는 경제 선순환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이번 주 내내 현장 행보에 주력한다. 원래 계획된 일정에 4`29 재보선을 앞두고 당원교육까지 겹쳐 '강행군'이 예정돼 있다. 김 대표는 26일엔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폭침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텃밭'인 광주로 내려가 광주시 당원연수교육을 진행한다. 27일에는 재보선을 앞두고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던 경기 성남`중원을 다시 방문해 당원교육에 나선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22일 광주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중심도시특별법 통과 보고대회에 참석, 재보선 현장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문 대표는 이어 25일에는 인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선거 승리 의지를 다지고, 인천 서`강화을 후보 공천장 수여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인천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탐방에도 나선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이날 광주에서 열린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통과 보고대회에서 "이번 재보선은 국민의 지갑을 훔치는 세력과 지키는 세력 간의 대격돌"이라면서 "박근혜 정권의 경제실패와 정의롭지 못한 세금을 심판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새정치연합은 무능정권을 심판해 달라며 ‘유능 경제정당’이 국민의 지갑을 지켜주겠다는 호소로 표심을 공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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