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민주 기자]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상임대표 강보향)는 17일 “농부는 밭을 탓하지 않는다”는 노무현 대통령 말씀이 야속하다”고 “척박한 땅도 거름 주고 가꾸면 열매가 맺히는 날이 언젠가 올 것이다”며 민주진보개혁진영의 상처 난 아픔을 격려했다.
강보향 상임대표(이하 강 대표)는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지역의 후보에게 어떻게 위로와 격려를 해야 합니까?”하며 “평화연대회원은 총선이 끝났지만 단체회원으로 있던 7명 총선후보와 변함 없이 함께하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강 대표는 “이제 2년 뒤면 대통령선거와 지방자치단체선거가 있다” “2년 뒤는 대구경북에서 필승해서 기쁨을 함께 나누고싶다”며 “평화연대는 언제나 후보와 대구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의연한 결의를 밝혔다.
이어 강 대표는 “총선이 끝난 지금 와서야 언론. 시민, 시민사회단체, 관변단체까지 대구경제가 망하는 것이 아닌가?” 걱정하고 “대구지역 정부투자와 추경예산을 끌어올 길이 끊겨버렸다”며 “우선 김부겸, 홍의락, 이재용, 이승천 기성정치인이 앞장서고 후배정치인이 받쳐 줄 것을 염원했다”고 밝혔다
한편 강 대표는 “총선 이후 대구경북지역이 주저앉아 있을 것이 아니라 전열을 가다듬고 일어서야 한다”며 이어 “평화통일지역공동체를 위한 시민사회단체원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강 대표는 2020년 총선 패배의 슬픔과 마음의 상처를 딛고 치유하며 일어서자는 의미를 담은 정용주 시인의 ‘혼자 울지 마라’ 시(詩) 한 편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