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남부호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원격수업 점검단이 20일 대전유성고등학교와 대전구봉중학교를 방문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원격수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온라인 개학 점검은 대전교육청 남부호 부교육감과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이해용 교육장, 대전교육청 정흥채 과학직업정보과장, 김영진 장학사 등 6명이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추어 점검단을 최소화해 오전은 유성고, 오후는 구봉중을 방문해 온라인 개학에 따른 출결·평가 관련 원격수업 운영 지침 준수와 특수학급의 제반 운영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대전교육청 2020 온라인 개학 학교현장 4차 점검으로, 이는 지속적인 일선학교 점검을 통해 원격수업이 학교 현장에서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하고, 더불어 교사와 학생들의 애로사항을 살피는 등 온라인 교육 안정화를 위해 이뤄졌다.
이날 오전에 방문한 대전유성고등학교(교장 정동섭)는 3학년 학생들에게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1, 2학년은 쌍방향 수업과 더불어 콘텐츠 활용 수업을 혼합해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유성고는 특수학급 학생에게는 교사가 직접 가정에 학습지를 전달해 학습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오후에 찾은 대전구봉중학교(교장 양수조)는 교사가 사전에 촬영한 수업동영상을 유튜브에 탑재한 후, 위두랑과 EBS 온라인클래스를 연계해 학생 질문과 교사 답변이 이루어지는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구봉중은 특수학급 학생들을 위해 교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국립특수교육원의 원격수업을 안내하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교육에 소외됨 없는 훈훈한 교풍을 만들고 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2일에는 온라인 개학 준비 상황을, 9일에는 고3과 중3의 온라인 개학 운영 상황을, 16일에는 특성화고, 특수학교, 특수목적고 온라인 개학 운영 상황을 점검했으며, 오는 23일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등도 점검할 예정이다.
대전교육청 남부호 부교육감은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등교 수업이 이루어질 때까지 원격수업의 출결과 평가가 공정하게 관리되어 학습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