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팀] 북한 신의주 황금평에서 중국 단둥으로 탈영한 북한군 무장 탈영병 2명 가운데 1명이 중국 군인들에게 체포되는 사진이 공개됐다.

북한전문매체 '데일리 NK'는 중국 소식통에게 입수한 지난 19일, 북한 황금평 맞은편인 중국 신청취 근처 마을에서 찍힌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 속에서 중국 군인 수십 명은 탈북 군인을 붙잡은 채 어디론가 끌고 가고 있고, 마을 주민들은 이 광경을 지켜보고 있다.
 

데일리 NK는 북한군 탈영병이 체포 당시 중국 여성 1명을 인질로 잡고 저항해 큰 소동이 일어났지만, 총으로 무장한 중국군과 공안들이 그를 제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7일 새벽, 무장한 북한군 2명이 북한 황금평에서 중국 단둥 쪽으로 탈영하자 중국 측은 이례적으로 수배 전단까지 배포하며 이들을 추적해왔다.
 

가장 낮은 계급인 전사 두명의 검거를 북한측에서 적극 요청한 점으로 볼 때 살인이나 밀수 같은 중대 범죄를 저지르고 도망쳤을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했다.

아직 붙잡히지 않고 있는 북한 탈영병 1명은 총기까지 휴대하고 있어 단둥 일대 주민들은 불안감에 외출을 삼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