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여=유광진기자] 부여군은 지역 내 11명의 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침체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코로나19 지역경제 회복 운영시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군은 지역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외부 관광객의 방문이 극히 저조해지고 소비심리 위축이 병합되면서, 지역상권의 침체가 총체적 심각 수준에 이르렀다는 전략적 판단에 기초하여 민생경제와 밀접한 시책을 경제 분야 8개, 농업 분야 9개, 복지 분야 5개, 공공행정 분야 9개 등 총 4개 분야 31개 시책을 발굴하여 움츠러진 지역상권 활력을 최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먼저, 군은 경제 분야 시책으로 소상공인・실직자・운수업계 생활안정자금지원, 학원・교습소 휴원지원, 다중이용시설 휴업 지원, 굿뜨래페이 인센티브 지급을 통해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그리고 군의 주력 산업인 농업 분야에 대해서는 농기계 임대료 감면, 굿뜨래농산물 택배 지원, 굿뜨래쌀 구입지원, 친환경농산물꾸러미 무상공급, 농어민수당 신속지급, 여성 농업인 행복바우처 지원확대, 농업인 경영자금 배정 등의 다양한 지원시책을 마련했다.
이어 복지 분야에서는 자가격리자 생활비・생필품 지원, 저소득층 한시 생활 지원, 아동 양육 한시 지원, 노인 일자리 참여 지원 등 5개 시책을 발굴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공공행정과 관련하여 전통시장 사용료와 상하수도 요금감면, 착한 임대인 재산세감면, 지방세․세외수입 납기연장, 공유재산 사용료감면, 공영주차장 요금감면, 불법 주정차 단속완화, 환경개선부담금과 자동차 검사 기간연장 등을 지원하며, 이상의 4개 분야 31개 시책에 대해서는 상호 간 중복지원이 가능하고 자세한 사항은 군 홈페이지에 상세한 지원내용을 확인하도록 게시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부여군은 화훼농가 꽃 소비 촉진과 군청 내 구내식당 중지로 지역식당 소비 운동을 지속 전개하였고, 시설 원예 농가를 대상으로 외국인력 도입 지연에 따른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연중 운영할 계획이며 특별히 관내에 상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마스크・손 소독제・휴대용 손 세정 물티슈를 지원했다.
한편, 기관단체 중심으로 범군민 성금과 물품 기탁운동도 자발적으로 이어져 64건에 1억 9천만 원이 모금되었고, 순수민간 중심의 자원방역 봉사활동도 227회에 3,112명이 참여하는 등 코로나 조기 극복을 위해 군민 모두가 동참하는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의사소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말하지 않는 것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이다”라고 말하며, “말 없는 다수 군민의 뜻을 잘 헤아려 민생회복 걸림돌은 제거하고 미흡한 분야는 선제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는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