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3일 오후 서울 관악구 대학동 고시촌을 찾아 청년들을 만난다.
[연합통신넷= 김현태기자] 김 대표는 23일 서울 관악구 고시촌을 방문한다. 원룸·고시촌 등 청년주거 문제를 놓고 대학생과 논의하는 '타운홀 미팅'을 갖는다. 이번 행사의 명칭은 자신의 별명인 '무대(무성대장)'가 연상되는 '청춘무대'다. 김 대표는 이번 미팅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층을 격려하고 청년 1인 가구에 대한 지원대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청춘무대 1편은 지난해 12월 홍제동 행복기숙사에서 실시됐다.
관악구는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당의 지지기반이 약한 20대 유권자가 많아 젊은층 표심을 잡기 위해 대책 마련이 필요한 지역이다. 이곳에 출마한 오신환 후보가 청춘무대에 참석해 김 대표의 지원사격 아래 청년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설명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대표는 24일 부산 해양대, 25일 한양대에서 청년실업 등을 주제로 대학생들과의 대화도 갖는다. 당 관계자는 "해양대에선 대학생들과 토크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라며 "부산이 고향인 김 대표가 성장과정과 정치입문기 등을 소개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등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청년 1인 가구를 방문하고, 카페에서 젊은이들과 만나 원룸·고시촌 등 청년주거 문제를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할 예정이다. 서울 관악을은 4·29 재보선 지역이어서 지지기반 다지기를 통한 선거 지원 행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번 행사 명칭도 자신의 별명이 연상되는 청춘무대다. 김 대표는 이날을 시작으로 부산해양대(24일), 한양대(25일)에서 잇따라 강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