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충남도, 바이오산업 뒷받침 '마이크로바이옴산업' 육성..
지역

충남도, 바이오산업 뒷받침 '마이크로바이옴산업' 육성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04/28 09:54 수정 2020.04.28 09:59
- 천안아산KTX역 R&D 집적지구 내 부지 마련…3500억 규모 예타 추진
충남도가 미래바이오산업을 뒷받침해 줄 신성장동력으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뉴스프리존
충남도가 미래바이오산업을 뒷받침해 줄 신성장동력으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뉴스프리존

[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가 미래바이오산업을 뒷받침해 줄 신성장동력으로 ‘휴먼마이크로바이옴산업’을 집중 육성한다.

28일 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과 공생하는 미생물군집(microbiota)과 그의 유전체(genome)의 합성어다. 이를 응용한 신산업이 미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실제로 공생 미생물의 수는 사람 세포 수의 10배, 그리고 사람 유전자 수의 100배보다 많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제2의 게놈(Second genome)’이라 불리기도 한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비만, 당뇨, 암, 감염질환, 치매 등 다양한 인체 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면서 세계경제포럼 10대 유망 미래 기술로 선정됐다. 질병극복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세계 각국이 선점을 위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는 마이크로바이옴 생태계 토대 마련을 위해 지난 2018년 해당 산업 분야인 ‘프로바이오틱스산업 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중소기업 49개소를 지원, 매출신장이 11.3% 수준으로 상승했다.

지난해는 마이크로바이옴산업을 ‘맞춤형힐링산업’ 분야의 핵심산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핵심미래전략산업 과제로 꼽기도 했다.

도는 마이크로바이옴 허브구축을 위해서 아산시와 함께 천안아산KTX역 연구·개발(R&D)집적지구 내 부지(1만 6528㎡)를 마련했다.

이 지역은 지리적으로 교통의 요충지로 전국 어디에서나 접근성이 용이하며, 산업적으로는 관련 산업인 의약품, 식품, 화장품의 생산액, 기업 등이 전국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경쟁력이 우수하다.

도는 이러한 지리적·산업적 강점을 살려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제품 기술개발사업’을 타이틀로 3500억 원 규모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에 뛰어든다.

이 사업의 주요내용은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센터 구축’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R&D)’로 구성된다.

센터 내 시설․장비는 글로벌 선도시장 진출 지원이 가능하게 구축하고 연구개발은 의약품, 건강기능성식품, 기능성화장품, 정밀의료진단 등 4개 분야로 기획하고 있다.

도는 내달 산업통상자원부를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충남에 국내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허브구축이 가능해진다”며 “센터를 중심으로 바이오산업단지 조성, 마이크로바이옴 규제 자유 특구 지정 등을 추진 검토해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