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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12시간만에 정리.. 산림 85ha와 주택 등..
사회

고성 산불 12시간만에 정리.. 산림 85ha와 주택 등 6동 소실

오상수 기자 입력 2020/05/02 12:00 수정 2020.05.02 12:26
소방, 대응 3단계 해제…"만일의 상황 대비"
85㏊ 산림 태운 고성산불 원인은…

[뉴스프리존,강원=오상수 기자]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에 대한 잔불 정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한 산불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경찰이 2일 오전 합동 감식에 나섰다.

소방소대원이 고성군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
소방소대원이 고성군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는 모습

고성군은 현재 강원지방경찰청과 소방 당국은 재발화 여부를 감시하고 있다. 이번 산불이 최초 발화 지점으로 알려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화재 주택에서 강원도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등과 현장 합동 감식 작업을 벌였다.

고성군은 큰불은 다 꺼졌지만, 합동 감식에는 40여 명이 투입돼 화재 현장에서 이번 산불과 관련 있는 증거 등을 꼼꼼하게 살폈다. 경찰은 합동 감식 과정에서 증거물 등을 수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다. 산림 당국은 이번 산불이 주택에서 발생한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옮아 붙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만에 진화되면서 경찰도 화목 보일러 과열이 화인일 것으로 추정하지만 다른 요인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 등을 살피면서 목격자 등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불로 산림 85ha와 주택 등 6동이 소실됐다. 또 동해안 산불방지센터는 오늘 오전 9시 이후로 잔불을 대부분 정리하고 재발화 여부 감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편,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산불이 바로 옆 야산으로 옮겨붙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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