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여=유광진기자] 부여군이 2020년 저소득층 대상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한다.
지난 2005년 단전으로 인해 촛불을 켜고 생활을 하던 중학생이 화재사고로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에너지복지 확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확산함에 따라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 전담 하에 전액 국고로 지원되며, 취약계층의 에너지 사용환경을 개선함으로써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등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한다.
열 손실 및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외기에 접한 벽면에 단열재를 설치하고 낡고 오래된 창호 및 보일러를 교체하는 효율 개선 지원은 가구당 최대 300만 원(평균 200만 원)까지 지원된다. 또한, 2018년 유례없는 불볕더위로 인해 냉방기기 보급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저소득층 가구 대상으로 주거환경에 따라 창호 일체형 또는 벽걸이 에어컨 등의 에너지 절감형 냉방기기도 지원한다.
사업 지원대상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저소득 가구이며, 그중 주거급여 수선유지대상 가구 및 공공임대주택 등에 거주하는 자의 경우 사업대상에서 제외된다.
군 관계자는 “5월 말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대상자 집중 발굴 및 추천을 통해 총 140개 가구에 에너지효율 개선 시공 및 냉방기기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