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이 “농어민수당은 연 80만 원이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전농 충남도연맹은 7일 충남도청 지하주차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가 코로나19로 비롯된 재난지원 관련 예산 확보와 시군과 협의 미비를 이유로 5월 추경에 반영키로 한 농어민수당 예산을 축소하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농어민수당 예산의 축소는 농어민의 신뢰와 정책의 효과를 모두 잃게 될 것”이라며 “농가당 연 80만 원의 농민수당을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은 힘들게 만들어 온 농어민수당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난 수십 년간 농가의 농업 평균 소득이 연 1000만 원 안팎이고 중위소득은 1년에 600만 원 정도”라며 “농업 현실에서 농민의 일상은 날마다 재난이다. 농어민수당은 확대되고 빠르게 집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도 관계자는 “당초 올해 하반기 80만 원 지급을 목표로 예산 편성을 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시군 재정에 어려움이 생겨 60만 원으로 축소됐다. 하반기에 80만 원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