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가 KBS 충남방송국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이우성 도 문화체육부지사는 8일 임병걸 KBS 부사장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등을 잇따라 만나 KBS 충남방송국 설립을 조속히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먼저 이 부지사는 KBS 본사를 찾아 임 부사장을 만난 자리에서 KBS 충남방송국 설립 필요성을 설명한 뒤, 도내 KBS 방송국 부재에 따른 도민들의 상대적 박탈감 등 지역 내 여론을 전달했다.
이어 국회를 방문해 박 최고위원을 만난 자리에서는 ▲지상파 방송 의존도가 높은 충남도민에 대한 맞춤형 방송 서비스 제공 ▲재난 상황 신속 전파를 통한 도민 생명 및 재산 보호 등 KBS 충남방송국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박 최고위원은 “공영방송은 경영상 논리를 앞세우거나 수지를 따져서는 안된다”며 KBS 충남방송국 유치를 위해 적극 돕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최고위원은 지난 2018년 11월 국회 예결위에서 KBS 충남방송국 설립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이 부지사는 국회에 이어 방송통신위원회를 방문해 한상혁 위원장을 만나 KBS 충남방송국 설립에 대한 위원회 차원의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선 지난 2월 18일 양승동 KBS 사장을 만났으며, 양승조 지사도 지난해 3월과 10월 양 사장을 만나 충남방송국 설립 방안을 조속히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충남사회단체대표자회의가 KBS 충남방송국 조속 설립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