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자유한국당 김명수 '인질극'…"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
정치

자유한국당 김명수 '인질극'…"후보자 청문 보고서 채택 불가"

손상철 기자 kojison@naver.com 입력 2017/09/16 09:53 수정 2017.09.17 20:01
▲ 김명수대법원장후보

[뉴스프리존= 손상철기자] 자유한국당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과 관련해 채택 자체가 필요 없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15일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연계해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문제(자진사퇴 여부)를 뭉개는 것은 망상적 생각"이라며 "정신 빠진 청와대라고 규정지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보고서 채택을 요구하지만, 당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본회의 표결에 오를 때 (박성진 후보자 문제를) 사석(死石) 작전으로 쓰겠다는 말이 나오는데 어불성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상황을 즐기는 쪽은 자유한국당이다. 이에 앞서 정우택 원내대표도 도저히 대법원장 자리에 앉힐 수 없는 사람이 후보자로 와 있다면서, 사법부 좌경화와 코드 인사를 막아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이수 부결을 주도했음에도 후폭풍은 자유한국당을 비껴갔다. 박성진 후보자를 타깃으로 청와대의 인사실패를 추가 공격하는 한편, 김명수 후보자에 대한 색깔론을 퍼붓고 사퇴를 요구하며 문재인 정부 사법개혁의 예봉을 꺾으려는 기세다. 

또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와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연계하는 것은 망상적 생각이라며 정신 빠진 청와대라고 규정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됨으로써 사법부가 좌경화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김 후보자는 도저히 대법원장으로 앉힐 수 없는 분"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