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홍기후 의원(당진1·민주)이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공공보건의료체계 개선 방안을 촉구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11일 제320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의 국가적 재난을 대처하는 말초신경은 지방정부의 공공보건 의료기관”이라며 지역 의료계열 대학과 업무협약을 통한 도 차원의 의료 인력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의료기관 중 공공의료기관이 차지하는 비율은 5.7%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의료 인력의 수도권 집중과 의료 취약지 근무기피 심화 등으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으면서 필수 진료과목과 병동을 폐쇄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다.
홍 의원은 “전폭적인 장학금 등의 지원을 통해 의료 인력을 양성하고 일정 기간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에서 일할 수 있는 의료 인력 선순환 수급 대책이 필요하다”며 “의료 인력과 시설의 확충은 감염병 확산과 국가 재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보건의료기관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나와 우리가족은 물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까지 피해를 보게 될 것”이라며 “이 문제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협력하고 대응해 풀어가야 하는 만큼 정부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도 차원의 선제적 공공의료체계 확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