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안데레사 기자] 전국의 사립유치원이 집단 휴업 계획 철회하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한국사립유치원총연합회는 1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유치원의 휴업 안내로 학부모님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는 말씀 올리겠다."라며 입장을 밝히고 “교육부가 유아교육정책 파트너로서 인정하고 정책참여를 보장한 만큼 그동안 협의된 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유아교육 발전을 이행하고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따라서 이날을 비롯해 오는 25일에서 29일까지로 예정됐던, 두 차례 휴업 계획은 철회되고 전국의 유치원은 정상운영된다.
당초 한유총 전국 사립유치원 4천200곳 가운데 3천500곳이 18일과 25일에서 29일까지 두 차례 집단 휴업을 예고하며, △정부의 국·공립유치원 40%까지 확대 정책 폐기 △누리과정 지원 확대 △사립유치원 감사 중단 등을 요구했다.
이같은 배경으로는 정부의 강력한 대응방침과 아이들을 볼모로 사익을 좇는다는 싸늘한 여론에 15일 오후 교육부 관계자들과 한유총,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유은혜 의원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집단 휴업 철회를 합의했으나, 또다시 휴업을 한다 안 한다를 놓고 사립유치원들은 주말 내내 말을 번복했다.
그러나 휴업 강행을 주장했던 한유총은 정부 지원금은 받고 싶지만, 관리감독은 받지 않겠다는 속내를 드러내며 서울·인천 등 일부 지회는 오늘 국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사립유치원에도 국공립유치원 수준의 재정 지원을 해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이에 대해 "단 한 곳이라도 불법 휴업할 경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