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서울 이태원에 방문한 충남도민 중 498명이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고 31명이 검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도에 따르면 충남도민 중 이태원에 방문한 사람은 이날 기준, 5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충남교육청 소속 교직원(원어민 포함)은 75명이며 현재까지 74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1명이 대기 중이다.
이태원 방문자 530명 중 천안이 2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산이 82명, 서산이 51명, 당진이 50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논산 25명, 공주 22명, 태안 20명, 예산 12명, 부여 6명, 서천·계룡 각각 4명, 보령·금산도 각각 3명, 청양 2명, 홍성은 0명으로 알려졌다.
도는 현재 이태원에 방문한 도민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이태원에 방문했지만, 아직 신고하지 않은 도민은 자진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진 신고자의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목적 외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신분 노출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3일 공주시에서 지역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A씨(19·남)는 지난 8일 서울 스터디 카페에서 이태원발 확진자에게 과외수업을 받고 접촉자로 분류됐다.
지난 10일 발열 등 코로나 증세가 보여 12일 공주시보건소에서 검사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아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됐다.
A씨의 접촉자는 14일 기준, 31명으로, 버스이용객 24명, 택시기사 1명, 사우나 이용객 6명이다.
이날 오전 기준, 택시기사 1명과 사우나 이용객 4명, 버스이용객 2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