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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 "땡깡" 발언 사과…국민의당, 김명수 청문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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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대표 "땡깡" 발언 사과…국민의당, 김명수 청문보고서 채택 논의 지속

김현태 기자 입력 2017/09/19 07:32 수정 2017.09.20 08:13
▲ 김명수대법원장후보

[뉴스프리존=김현태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해, 여야는 19일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한다.

여야의 입장차로 국회 인준 처리 절차를 밟는데도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어 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해 회의 자체를 열지 못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에게 결격 사유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고, 국민의당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보고서에 모두 담자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이념적 편향성 등을 이유로 보고서 채택 자체에 반대하는 만큼,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하려면 청문위원 개개인의 의견을 적시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 무책임을 자문하는 과정에서 저의 발언으로 행여 마음 상한 분들이 계시다면 심심한 유감을 표합니다."

국민의당은 추미애 대표의 사과가 미흡하지만 인준 절차에는 응하겠다면서도 인준에 동의할지에 대해서는 즉각 밝히지 않았다. 이에 적격·부적격 의견을 낸 청문위원의 숫자를 명시하자고 대안을 내놓은 상태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를 만나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한국당은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 자유한국당은 청문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아도 직권상정은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바른정당도 부적격이지만 양승태 대법원장 임기만료일인 24일 이전 임명동의안을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놔 청문보고서 채택에는 동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명수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오늘도 무산된 가운데, 정세균 국회의장은 직권상정을 염두에 둔 듯 내일부터 예정됐던 해외 순방 일정도 연기했다. 정 의장이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할 가능성도 있다. 정 의장 측은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면서도 "정 의장은 일정을 모두 비워둔 상태"라고 여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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