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쿠팡 부천물류센터가 25일 전격 폐쇄됐다.
쿠팡은 26일 보건당국과 전문가가 권하는 가장 강력한 방역조치에 들어간다고 밝히고, 해당 센터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발생되는 추가 비용에 대해서도 자체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쿠팡은 향후 부천 물류센터의 안전이 완전히 확보될 때까지 해당 센터의 모든 운영을 중단한다는 방침이며, 폐쇄로 인한 배송 업무는 타 지역에 있는 물류센터를 통해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부천 물류센터는 지난 3월 2일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85일간 하루 2회 이상 전문방역을 진행했고,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주문에서 배송까지 전과정을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체계적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는게 쿠팡 측의 설명이다.
신선식품의 경우에도 물류센터에 들어 오기전 미리 포장된 상태로 입고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입장이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은 고객의 안전을 위해 꼭 필요한 조치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모든 조치를 취할 준비와 각오가 되어 있다"면서 "고객이 주문하신 상품은 이제까지도, 앞으로도,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물류센터는 하루 3교대 근무로 하루 근무자는 1300여명에 달하며, 접촉자로 분류된 센터 직원 등은 현재 20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