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은 "반공화국 정탐·모략행위를 감행하다가 적발체포된 괴뢰정보원 간첩 김국기, 최춘갈의 국내외 기자회견이 어제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는 기자회견에서 이들에 대해 "미국과 괴뢰정보기관의 배후 조종과 지령 밑에 가장 비열하고 음모적인 암살 수법으로 최고수뇌부를 어째보려고 날뛴 극악한 테러분자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씨가 어떤 경로로 체포됐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 씨는 지난해 12월30일 북한 경내에 불법 침입했다가 북 국경 경비대에 단속 체포됐다고 북한 측은 밝혔다.
통일부는 이들의 신원과 사실관계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