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여=유광진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27일 전국적으로 초・중・고 순차적 개학이 시행되어 고교 1, 2학년생들이 등교하는 부여고등학교를 찾아 생활 속 거리 두기 홍보와 함께 이 학교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오늘 기준으로 부여군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중 10명은 이미 완치되어 퇴원했으며, 1명이 격리 치료 중”이라고 전하며 “자가격리 자는 19명으로 전담 직원들이 철저히 관찰하고 있고,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관리도 지속해서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지역사회 추가 확진에 대한 우려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생활 속 거리 두기 방역체계 준수와 개인 위생수칙 이행 여부는 코로나19 2차 대유행을 대비하는 최선의 대응책”이라며 “고등학교와 함께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들 등교가 시작되면 학교 내 학생들의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정부와 보건당국이 올가을 코로나19 대유행을 우려하고 있지만, 지속적인 감염병 예방과 더불어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비대면, 비접촉을 통한 일상이 우리 사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이고 행정 서비스도 이에 맞게 유연하게 변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여군과 충청남도는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 동안 세도농협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여 합동으로 부여군 소재 무자격 체류 외국인들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군은 현재 대략 200여 명 내외로 파악되고 있는 무자격 체류 외국인들에 대해 폭넓게 익명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초・중・고 개학과 함께 일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코로나19는 언제든 재확산할 수도 있다”라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