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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9명 "저축할 여력 없다"..
경제

국민 10명 중 9명 "저축할 여력 없다"

안데레사 기자 입력 2015/03/28 11:30
보사연, 1000명 면접조사 68%가 생계유지 급급 11%는 저축깨고 8%는 대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7일 보건복지포럼 '사회적 위험과 국민인식' 보고서에서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경제적 상황을 면접조사한 결과를 소개했다.

[연합통신넷= 안데레사기자] 지난 1년간 각자의 가계 경제에 대해 '저축을 함' '생계유지' '저축한 돈을 사용' '저축을 사용하고 모자라서 대출을 받음' 4가지로 답을 분류한 결과 응답자 중 10%만이 저축이 가능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8%는 지난 1년간 가계 경제가 적자를 기록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저축도 하지 못한 채 '생계를 유지'했다고 답했다. 11%는 이전에 저축했던 돈을 사용했다. 8%는 돈이 모자라서 대출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은영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응답자의 90%가 여유 없는 생활을 하며 현상을 겨우 유지했거나 오히려 적자를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50대의 22.4%가 지난 1년간 가계 적자 또는 대출을 경험해 어려움을 많이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적자 또는 대출 경험률은 50대 이상(20.8%), 40대(19.8%), 30대(18.4%), 20대(16.9%) 순으로 높았다.

또 '앞으로 1년 이내에 집값 부담으로 사는 곳을 떠나야 할 가능성이 있는지'에 대해 연령별로 면접조사한 결과 30대의 31.4%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주거 불안정 수준이 가장 심각했다. 40대(26.3%), 20대(17.7%), 50대(15.7%), 60대 이상(7.3%) 순으로 불안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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