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여=유광진기자] 부여군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과 예방 차원에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을 축소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 속에서 군민과 유족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400여 명이 참석하여 추념 행사를 거행하였으나, 올해는 보훈 단체장, 기관장과 부여군의회 의원, 실과소장 등 참석대상을 50여 명으로 최소화하여 마스크 착용과 물리적 거리 두기를 유지해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충일 추념식은 전국 사이렌에 맞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국민의례와 헌화,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또한 추념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지역주민들을 위해 당일 오후 6시까지 충령사를 개방하고 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충일 추념식을 축소하지만, 호국영령들의 희생정신과 나라 사랑 정신을 기리는 마음으로 각 가정에서도 조기를 게양하고, 나라와 겨레를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려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