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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만수 전 SK야구감독, 육사 야구부 총감독 임명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06/06 15:29 수정 2020.06.06 15:38
이만수 전SK야구감독이 육군사관학교 야구부 총감독에 임명됐다./ⓒ이만수
이만수 전SK야구감독이 육군사관학교 야구부 총감독에 임명됐다./ⓒ이만수

[뉴스프리존=박성민기자]신라 진흥왕 때에 인재를 선발할 목적으로 만든 조직이 화랑이다. 화랑도 정신을 토대로 만들어진 육군사관학교는 육군에서, 초급 장교를 양성하기 위하여 설립한 4년제 군사 학교이다. 대한민국 군에 있어 육군사관학교를 빼놓고는 군을 말할 수 없다

이런 육사 안에 야구팀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수년전 철원에서 만나 알게 되었던 지금의 육사 학교장인 정진경학교장으로부터 부탁을 받아 육사 야구단 총감독으로 위촉을 받게 되었다. ( 육사 야구팀을 이끌어 갈 감독은 권혁돈감독과 한상훈코치다 )

군대와 스포츠는 특히 야구는 명령에 의해 생 과 사가 결정되는 유사점을 갖고 있다. 지휘관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군인과 감독의 싸인에 맞게 플레이 하는 선수들의 모습은 여러모로 흡사한 점을 많이 갖고 있다.

지휘관의 명령에 불복종하면 그 전쟁에서는 패할 수 밖에 없고 감독의 싸인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 경기에 패할 수 밖에 없다. 때로는 내가 희생해야 전우가 살고 팀이 살 수 있다는 점에서 스포츠 종목 중 유일하게 희생이란 단어를 사용하는 야구는 군인정신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 할 수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현재의 군대도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본다. 이런 상황 속에서 병사들에게 희생을 교육하고 이끌어 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다.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야구를 지도하게 되면서 패기 넘치는 젊은 생도들의 우렁찬 함성과 함께 야구 5대 정신(희생, 배려, 협동, 인내, 예의)을 외치며 야구를 통한 배움을 시작하려고 한다.

야구를 통한 희생이라는 단어를 다시 한번 각인시키고 교육한다면 군인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숭고한 정신을 불어넣게 되는 것이다.

부하의 수류탄 투척 실수로 인해 폭탄에 자신의 몸을 던진 살신성인 강재구소령을 우리는 기억한다. 그 분의 희생정신을 본받고 그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는 멋진 군인들이 많이 배출되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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