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권성찬 기자]성남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고교생 무상교복 지원 확대와 관련해 4번의 반대로 제동이 예산이 삭감되자, 이 성남시장이 반대했던 시의원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앞서 22일 성남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15석, 자유한국당 15석, 국민의당 1석, 바른정당 1석으로 등 총 32석으로 구성된 제232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고교생 무상교복 지원 확대를 위한 예산’ 29억890만원을 전액 삭감하는 제4회 추경예산안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찬성 14, 반대16, 기권 1의 표결 끝에 원안대로 확정했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상교복 4번째 부결한 성남시의원들”이라며,"자유한국당 이덕수(신흥1, 수진1.2), 이제영(분당,수내3,정자3,구미), 이승연(비례대표), 박광순(야탑1.2.3), 김영발(금곡,구미1), 박도진(성남,하대원,도촌), 안광환(신흥2.3단대)"의원 등 7명을, "바른정당 이기인(서현1.2, 수내1.2)"의원 명단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본회의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장막 뒤에 이름을 숨겼지만 상임위 기록이 있다”며 “공인의 공적활동은 공개되고 책임져야 하겠지요”라고 명단을 공개하는 이유를 밝히고 “빚내는 것도, 정부지원 받는 것도 아니고 예산 아껴 빚 갚아가면서 시민 복지 늘리자는데 왜 반대할까요”라며 “더구나 출산장려금 1억원 지원 조례를 추진하던 사람들이 교복지원 30만원은 4번씩이나 부결하며 죽어라 반대하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성남시민들은 지난달 셋째 출산 시 1억 원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 조례안을 제출했던 자유한국당에 대해 고교생 1명당 30만 원이 드는 무상교복비를 반대하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