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김하경기자]지난 24일 오전11시 30분에 부산시 시민공원에서는 예비부부들이 원하는 부산만의 특색 있는 공간에서 의미 있는 결혼식을 열어주는 부산드림(Dream)결혼식 사업의 다섯 번째 부부가 탄생했다.
부산드림 결혼식은 저출산 극복을 위해 시민 인식개선과 결혼·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행중인 사업으로 5월부터 부산드림결혼 1호 커플을 탄생시킨 이후 올해 35커플의 결혼식을 추진해오고 있다.
부산드림은 먼저 결혼식 신청, 접수를 받아 각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컨셉으로 결혼식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부산드림에서 지원하는 사항은 하객 음식을 제외한 웨딩 플래너, 예식장소 섭외, 사진촬영, 예복 및 헤어, 주례 등 결혼식 관련 모든 인적지원과 물품이다.
이번 다섯번 째 행운의 주인공은 한의사로 재직 중인 A(35)씨 커플이다. 예비신랑이 부산시 홈페이지(드림웨딩)에 낸 나만의 결혼story에서 “고향이 경북 구미인데 지난해 8월 부산 영도에 직장을 얻게 돼 가족이나 친구 하나 없는 부산에 혼자 내려왔지만, 부산의 정을 느끼며 새로운 삶에 적응해가던 중 여자친구를 소개받았는데 약속시간보다 30분 이상 늦었는데도 환한 미소로 맞아주었던 그런 여자친구한테 첫눈에 반했습니다”라는 사연을 남겼다.
아울러, 나만의 부산드림결혼 계획서에는 “결혼식을 양가 부모님의 도움 없이 저희 스스로 준비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우리 두 사람과 타지에서 오는 하객들을 위해 부산의 명소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결혼식을 하고 싶습니다.”라며 올렸다.
한편 부산드림결혼식 신청 자격은 40세 이하의 미혼남녀로서 부산에 거주하며, 위와 같이 예비부부 탄생의 사연을 담은 「나만의 결혼이야기」와 원하는 결혼 방식을 작성한 「나만의 부산드림결혼계획서」를 홈페이지(www.busan.go.kr/wedding)로 제출하면 선정절차를 거쳐 예비부부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결혼식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결혼식을 하려는 신청대상자가 이미 30커플이 선정·확정된 사항이므로 마지막 5쌍 행운의 커플은 신청접수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