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는 9일 오후 대전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금은 14개 시내버스업체(대전BRT 포함)가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코로나19 예방물품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성금은 시내버스 승객이 대폭 줄어 경제적 어려움이 있음에도 사장단을 중심으로 임원과 관리직원들이 동참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김광철 대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일 40만 시민이 이용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 친절한 서비스로 시민 안전과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성금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5월 27일부터 ‘대중교통 탑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조치 시행으로 인해 운수종사자들의 노고가 많은 것으로 안다”며“시민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친절히 안내하고 홍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대전시는 운수종사자와 승객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재난안전기금 14억 1400만 원을 지원해 전문방역업체를 활용 75일간 시내버스 내부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차량내부 비치용 손소독제 1만 9641개와 운수종사자용 마스크 10만 3710매(면마스크 1만 매 포함), 차량 및 시설 소독제 3720리터를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