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조철기 충남도의원(아산3‧민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교육당국의 능동적인 교육체계 변화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10일 제321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교육계는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통한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교육 환경을 경험했다”며 “임시방편이 아닌 교육현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위한 혁신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원격수업은 교육공백을 메우기 위한 특단의 조치였지만 기술적으로나 질적으로 완벽하지 못했고 수업내용 부실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며 “이번 사태를 교훈삼아 원격수업 형식에 대한 연구와 사례 개발은 물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세부지침을 마련해 미래교육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교육 양극화 해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가정에서 공부하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원격수업은 학생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전국 초·중·고교생과 학부모 9만 4624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에서 원격수업과 관련해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는 학생은 전체의 60.5%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등 교육취약계층 학생이 더욱 열악한 교육환경에 내몰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온라인 접근성이 교육 격차의 심화와 불평등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맞춤형 원격교육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급변하고 있는 교육환경의 중심에서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미래교육을 위한 총체적인 전략을 세워 학생들이 푸른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학생중심 행복한 충남교육’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