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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여름철 폭염 피해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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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여름철 폭염 피해 대책 마련

박성민 기자 psmin1217@naver.com 입력 2020/06/17 10:49 수정 2020.06.17 10:56
- 양승조 지사 실국원장회의, “독거노인·어린이·건설사업장 등 안전”
-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 개소
충남도가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열었다./ⓒ충남도청
충남도가 여름철 폭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남 만들기에 나섰다./ⓒ충남도청

[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날이 갈수록 폭염 일수가 길어지고 기온이 높아지는 가운데 충남도가 여름철 폭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충남 만들기에 나섰다.

양승조 지사는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1910년 22.5℃에 비해 지난 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1.6℃ 상승한 24.1℃이다. 폭염 일수는 1980년대 8.2일에서 2010년대 15.5일로 89%가 증가했다”며 여름철 폭염 피해가 증가할 것을 우려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취약계층과 취약시설 보호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도는 폭염대비 관련부서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폭염 피해상황을 신속하게 확인·지원하고 현장 구급체계를 운영하며 담당자 사전교육을 통해 현장대응 역량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충남도가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열었다./ⓒ충남도청
충남도가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실국원장회의를 열었다./ⓒ충남도청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 특별 관리하고 어린이 및 교육시설 안전을 강화한다.

건설현장 안전점검 관리 등 옥외 건설사업장 등의 안전 강화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마지막으로 폭염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고 고수온 현장 대응반 구축 강화 등 농·축산업 및 어업 피해예방 대책을 수립한다.

양 지사는 “이번 여름은 코로나19로 감염 방지대책과 병행 추진해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야외 무더위 쉼터를 더욱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물안개 분사장치 등 바이러스가 쉽게 전파될 수 있는 시설은 사용 자제를 권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양 지사는 “충남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가 개소했다”며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 폭력피해 이주여성 및 동반자녀에 대한 지원 및 상담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상담 등을 위한 통번역 지원 ▲고용·체류에 관한 상담 지원 ▲ 의료지원 ▲무료법률 지원 ▲여성폭력 예방과 방지에 관한 교육·홍보 ▲임시보호 등의 조치를 담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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