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여=유광진기자] 충남 부여군 외산면(면장 조한용)은 지난 16일 외산 장학회 설립자 이흥구 선생 공덕비 제막식을 가졌다.
외산면 화성리 출신 이흥구(부인 서정순) 선생은 1988년 1,500만 원을 기탁하면서 외산 장학회를 설립한 후, 2019년에는 1억 원을 흔쾌히 기탁하는 등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지역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한 바 있어 외산면 이장단협의회원 및 지역 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선생의 공덕비를 건립하게 되었다.
이날 공덕비 제막식에는 박정현 부여군수, 유재욱 외산 장학회 이사장, 도의회 의원, 유병기 前 충남도의회 의장, 김영준 외산면 이장 협의회장, 김영진 前 농림수산부차관보, 유철희 前 충청남도 부지사 등 재경 인사를 비롯한 100여 명의 축하객이 참석했다.
이흥구 선생은 “어린 시절 어렵게 공부해서인지 평소 고향 후배들의 학업에 남다른 애정을 지니고 있어서 기탁하였으나 칭찬받을 일이 아니다”라며 “장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과 면민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흥구 선생께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애써온 점에 대하여 지역민을 대표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흥구 선생은 농림부 과장, 한국유가공협회 부회장을 역임하였으며, 2010년도에는 한국낙농 대상을 받고 그 상금을 어려운 낙농가에 쾌척하여 주위를 훈훈하게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