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당진=하동길기자] 충남 당진시는 오는 27일 삼선산 수목원 내에 책과 자연이 어우러진 숲속도서관을 개관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목원 물놀이장 옆 자작나무원 부지에 위치한 숲속도서관은 42.41㎡ 규모의 단층 건물이다.
이 곳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원에서 자연과 함께 책을 읽으며 힐링할 수 있도록 주변 자연과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커다란 유리창을 통해 도서관 내부에서도 수목원의 나무와 바람을 느끼며 책을 볼 수 있고, 도서관 내에서 커피나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숲속도서관은 현재 준공 후 조성 마무리 단계로 자연테마 도서 등 장서 1000권을 비치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물품을 구비하는 등 개관 준비에 한창이다.
운영일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이며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책은 도서관 내에서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고 대출 등 외부 반출은 불가능하다.
안봉순 시립도서관장은“숲속도서관은 기존 공원 산책 동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며 “도서관 내부에서 물놀이장과 피크닉장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운동을 위해 수목원을 찾는 분들과 가족단위 방문객 모두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수목원과 연계한 숲 체험 프로그램과 방문자 모두에게 꽃씨를 나눠주는 씨앗도서관, 가족과 함께하는 북 아트, 토피어리 만들기, 책 읽는 할머니와 함께하는 그림책 놀이 등 소규모 독서문화행사를 기획해 시민들이 바쁜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