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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열 부산시향 상임지휘자 ' 부산시향의 지휘자로 음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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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열 부산시향 상임지휘자 ' 부산시향의 지휘자로 음악의 전환점인 인생을 삼겠다.

박인수 기자 입력 2017/09/26 11:35 수정 2017.09.26 12:28

 

▲ 부산시향 최수열 상임지휘자 / 사진=박인수기자

[뉴스프리존,부산=박인수기자] 25일 오후 2시 부산문화회관에서 부산시향 최수열 상임지휘자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최수열 지휘자는 "단원들과 오전에 첫 연습을 하면서 부산시향에는 숙련된 단원들과 함께 앞으로 작품을 무대에 올리는데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부산만의 모 아니면 도의 성향을 가진 부산은 슈트라우스 작품이 시원한 음악 색깔과 잘 어울려 내가 가장 많이 연주하고 잘하는 음악인 슈트라우스로 부산시향을 부산의 마스코트로 만들고 싶다" 말했다.

최수열 지휘자는 부산시향의 지휘자로 활동을 음악의 전환점인 인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단원들과 첫 연습에 있어 젊은 지휘자로 부산시향을 이끌어 나가는데 대해 최 지휘자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30대 후반의 지휘자는 많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악단을 리드해 나가는데 있어 걱정은 하지 않는다"며 "젊다는 이유로 강압적인 리드는 오래가지 않고 단원들과 하나가 되어 단원 자신들이 적극적인 자세로 함께한다면 좋은 악단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시향은 경험이 많고 자부심이 강한 단원들이 있어 그 강점을 살려나가면 부산시향은 좋은 작품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지휘자는 세계적인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작품을 기존의 클래식 레퍼토리를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조합하고 실험적인 공간에서 연주하는 작업에도 의지를 보였다.

최 지휘자는 오는 29일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하이든의 교향곡 제1번,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곡시 '틸 오이렌슈피겔의 유괘한 장난'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양성식이 이 곡의 협연을 맡아 오프닝으로 취임연주회를 연다.

최수열 상임지휘자는 2014년 포브스 '코리아 2030 파워리더 30인' 과 2012년 월간객석 '차세대를 이끌 젊은 예술가 10인'에 지휘자로 최초로 선정되었다.

최수열 상임지휘자는 2013년 차세대 지휘자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정명훈 전 에술감독의 제1회 지휘 마스터클래스에 참가, 정감독과 단원들의 평가에서 참가자 중 최고점을 기록했고, 서울 시향의 부지휘자로 선임되었다.

2016년 악단의 어려운 상황에서 정명훈 감독의 대체지휘자로 말러 6번 교향곡을 두 차례 무대에 올렸고, 리허설룸콘서트, 창고음악회, 음악극장 등의 실험적인 기획의 아이디어를 악단과 협업하여 서울시향만의 브랜드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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