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 교육상임위 심의를 하루 앞둔 18일, 조례 제정을 두고 찬성 측과 반대 측이 시위에 나섰다.

이날 찬성 측인 충남인권교육활동가모임 부뜰 등은 충남교육청 앞에서 “전국 광역지자체 인권위원장 및 중부권 시민사회 단체들이 인권조례를 지지했지만 정작 집행기관인 충남교육청은 어떤 공식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김지철 교육감은 실효성 있는 조례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에 내용적 보완 요구 및 시민사회단체와의 협의 채널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두발과 복장자율화, 학생인권센터 규모 확대 등을 도의회에 요구해야 한다는 것이 찬성 측의 설명이다.

같은 날 반대 측인 보령시 기독교연합회 차태영 목사는 도청 지하주차장 앞에서 “과도한 권리와 자유는 아이들에게 칼을 쥐어주는 것”이라며 "학생인권 존중하는 것은 좋다. 하지만 대책도 마련 안 하고 통과시키려고 하냐"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늘(18일)부터 26일까지 죽을 각오하고 단식투쟁할 것“이라며 ”우리 아이를 성적 타락과 정치 참여의 길로 이끌지말 것“을 촉구했다.

한편 충남바른인권위는 오는 19일과 26일 충남도청 지하주차장 앞에서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