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밀양=고재민기자] 경남 밀양시(시장;박일호)는 미국선녀벌레 등 농림지 동시발생 돌발해충의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17일 산내면 가인리, 초동면 대곡리 일원에 협업방제를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제는 민관 협업으로, 공중에서는 산림청 산림항공관리본부로부터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방제(329㏊)를 실시했다. 지상에서는 농가 SS분무기와 무인헬기, 광역방제기, 연막기 등을 통해 과수원과 연접한 농림지에 지방제(24㏊)를 실시했다.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 등은북미에서 발생한 외래해충으로, 5월경에 부화해 60~70일 후 성충이 돼 사과, 반시 등 과수원에서 과실을 흡수해 대규모 피해를 준다. 특히, 흰색 왁스물질을 분비해 외관상 혐오감과 그을음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시는 항공방제와 아울러 드론을 이용한 항공방제를 오는 6월말~7월 중으로 2일간 산외면 외 1개면(126㏊)에 실시할 계획이며, 지상방제단도 가동해 가로수, 주택가 등 생활권 주위에도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