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최근 충남 천안 등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충남도가 아동학대 근절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충남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건수는 총 1433건이다.
이중 친부모에 의한 학대가 71%이며 사망한 아동도 3명이나 된다.
이날 양승조 지사는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충남에서 아동학대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다음달 9일까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 교육청 등과 합동점검을 통해 학대가 우려되는 아동을 찾는다.
우선 도는 가정방문 등을 통해 직접 아동을 대면해 안전 여부를 확인한다.
학대 아동 확인 시 지역 복지서비스와 연계해 아동보호 조치 등 사후관리를 강화한다.
아울러 아동학대 근절과 관련,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홍보도 병행할 예정이다.
양 지사는 “학대 우려 아동 및 피해아동 보호 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합동점검을 통해 아동학대 대응책을 보완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종합분석을 통해 제도개선 등 아동학대 대응강화 및 피해아동 보호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