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의회 유병국 의장이 제11대 의회 전반기에 대해 “역대 가장활발했다”고 평가했다.
유 의장은 24일 도의회 회의실에서 11대 의회 전반기 결산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간의 노력과 성과, 소회를 밝혔다.
먼저 유 의장은 “국민권익위에서 주관한 2019년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받았다”며 “충남도의회 의정 사상 최초이다. 도의회 역사에 남을 일”라고 자부했다.
또 “총 17회 252간 의사일정을 소화하며 아기수당과 농어민수당 지급, 도민안전보험 가입 등 750건을 의결했다. 이 중 의원입법 건수는 314건”이라며 “10대 의회와 비교했을 때 처리 안건은 1.7배, 의원입법 건수는 3.5배나 늘었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도 산하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제도도 처음으로 도입했다.
또 집행부 예산과 조직, 다양한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연구원제를 도입하고 예산분석담당관실 신설,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운영, 상설 상임위원회 확대 개편 등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밖에 ▲민생현장 방문 198개소 ▲의정토론회 57회 ▲행정사무감사 87개 기관 대상 1194건 지적·대안 제시 ▲백제금동관음보살입상 환수 등 대정부 건의·결의안 62건 채택 ▲내포문화권 발전 ▲친일 잔재 청산 등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유 의장은 “지방의회 정책지원 전문인력 지원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19대에 이어 이번 20대 국회에서도 통과되지 못했다”며 “지방의회가 부활한 지 30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제도적으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지방의회가 지방자치의 한 축으로서 전문성과 독립성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선 입법·재정·인사권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충남도의회에서 통과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11대 의회가 그동안 성숙한 의회상을 구현하고 여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도민들의 성원과 동료 의원들의 열정, 공직자들의 노력”이라며 “후반기 의회도 도민에게 사랑받는 의회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