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 석세스, Success.
이 말은 누구나 꿈꾸며 이루고자 하는 인생 최고의 가치다. 그렇지만 ‘그럼 뭐가 도대체 성공이냐?’라고 묻는다면 확실하게 대답을 하기가 쉽지 않다. 흔히 주위에서 돈을 많이 벌었다거나, 아니면 지위나 명예를 크게 얻었다거나 하면 흔히들 ‘성공’이라는 칭호를 붙여준다.
그러나 우리 사회의 성공은 항상 화려해야하고 거창해야하고 요란해야 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보니 그 성공이 때로는 단발의 이벤트로 끝나는 경우를 많이 본다. 우리 사회에서 말하는 성공의 탑이 높으면 높을수록 드리워진 그늘 또한 길다는 것을 수없이 보기도 한다.
어느 날 스톡옵션으로 부를 거머쥔 성공한 경영자가 그 재력으로 인해 물질의 허무함을 갖게되고 갈등을 느끼게 된다면 그것은 기대했던 성공이 아닐 것이다. 사회의 훌륭한 지도자로 입문하여 성공의 팡파르를 울렸지만 국민의 뜻을 저버려 초라하게 우리의 기억 저편으로 소멸되는 그것 또한 성공이 아니다.
우리에게 진정한 성공은 자기의 삶에서 미래의 긍정적인 가치를 향해 나아가며 느끼는 만족감과 성취감이다. 그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 내내 항상 추구해가는 많은 보람있는 일들이라 할 수 있다.
개인, 가정, 직장, 사회에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모든 것들이 각자의 가치요 목표들이다. 우리의 삶에서 그 가치와 목표가 무엇이 되었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우리는 열정을 쏟고 헌신을 다한다. 그리고 내일에 대한 희망을 품는다.
이러한 노력을 필요로 하는 가치 있는 일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한 일이다. 이제 그것을 하나하나 달성시켜 나가다 보면 거기에서 희열을 느끼고 쾌감을 누리게 된다. 그리고 이런 전체 과정을 통해 우리가 바라는 참다운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그런 성공의 문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 같이 열릴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가진 자만이 성공이라는 궁전에 들어갈 수가 있는 것이다. 어찌 보면 그 열쇠를 가진 사람은 유별난 부류에 속할지도 모른다. 그들은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달리함으로써 자기의 정신과 마음의 초점을 인생의 목표에 맞춘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그 목표의 가치 기준이다.
또 그들이 남다르게 비춰지는 것은 성공을 향해 나아가며 부닥치는 어려움조차도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지혜와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 난관도 성공을 구성하는 요소로 받아들이는 용기와 도전의식을 갖는 것이다.
마라톤에서 일등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완주하는 것도 의미가 크다. 우리는 흔히 일등만을 성공으로 여기지만 완주를 이룬 것도 큰 성공인 것이다. 일등을 한 사람은 일등 한 대로, 완주한 사람은 그 나름대로 경주에서 최선을 다하고 얻은 소중한 결실이다.
그래서 성공이란 각자의 주관적 기준과 판단에 따라 결정되는 절대적인 가치이다. 성공은 다른 사람이 이루는 것을 모방하거나 추종하는 것이 아닌 내 자신의 가치 곧 ‘진정한 내 자신’을 이루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그렇게 관점을 바꾸는 것에서부터 성공은 시작된다.
미국의 소설가 크리스토퍼 몰리는 “세상에는 오직 한 가지 성공만 있다. 자신의 삶을 자기 방식대로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마크 트웨인은 “성공의 비결은 자신의 일을 즐기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제 당신도 성공을 이룩하고 싶다면 생각과 행동을 바꾸어야한다. 인생의 목표를 향해 작은 것에서부터 생활의 습관을 과감히 변화시켜 나가야한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오늘부터 당신은 이미 성공의 문으로 들어서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 성공은 긍정적 가치가 있는 일을 실현하려고 하는 의욕과 노력과 헌신의 결정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성공은 우리 사회에서 일등주의를 최고로 치는 출세와는 다르다. 수직적으로 우열이 매겨지는 출세가 아닌 수평적으로 개인의 소중한 목표 가치를 실현하는 성공을 일컫는다. 어떠한 삶의 가치관과 사회생활의 방향성을 갖는가가 중요하다. 중요한 것은 긍정력이다.
데일 카네기는 <성공대화론>에서 “인생이라는 전투에서는 늘 빠르고 센 사람이 이기는 것은 아니다. 늦거나 빠르긴 해도 인생에서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이다”라고 했다.
한 마디로 성공이란 내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만족감과 행복감을 지금 누리고 있다는 믿음 그 자체다.
이인권 논설위원장은 중앙일보, 국민일보, 문화일보 문화사업부장과 경기문화재단 수석전문위원과 문예진흥실장을 거쳐 2003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대표(CEO)를 역임하였다. ASEM ‘아시아-유럽 젊은 지도자회의(AEYLS)' 한국대표단, 아시아문화예술진흥연맹(FACP) 국제이사 부회장,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부회장, 한국공연예술경영인협회 부회장, 국립중앙극장 운영심의위원, 예원예술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저서로는 <아트센터의 예술경영 리더십> <예술의 공연 매니지먼트> <문화예술 리더를 꿈꿔라> <경쟁의 지혜> <긍정으로 성공하라> 등 13권을 저술,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우수 모범 예술 거버넌스 지식경영을 통한 최다 보임으로 대한민국 최초 공식기록을 인증 받은 예술경영가이다. 한국공연예술경영인대상, 창조경영인대상, 대한민국 베스트 퍼스널 브랜드 인증, 2017 자랑스런 한국인 인물대상, 문화부장관상(5회)을 수상했으며 칼럼니스트, 문화커뮤니케이터, 긍정성공학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