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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코로나19 집단감염 뒤 작업복 재착용 논란..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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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코로나19 집단감염 뒤 작업복 재착용 논란..이는 "사실과 달라" 해명

고상규 기자 입력 2020/06/29 23:23 수정 2020.06.30 01:29
- 질병관리본부 발표, 현장 방한복과 방한화 COVID19 바이러스 미검출

- 쿠팡 측, 전문업체 통해 이미 해당 방한복 세탁ᆞ소독 사용 해명

- 물류센터 상시직 직원 전원 방한복, 방한화, 방한장갑까지 개별 지급
쿠팡이 29일 코로나19 집단감염 뒤 작업복 재착용 등 논란에 대해 이는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과 함께 제공한 해당부분 관련 사진.

[뉴스프리존=고상규 기자]물류창고 집단감염 뒤에도 작업복을 돌려쓴다는 논란에 대해 29일 오후 쿠팡이 공식입장을 내놨다.

작업복과 작업화 돌려쓰기가 집단감염의 원인이라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고, 저온 물류센터에서 공용으로 사용하는 방한복 등 장비에 대해서는 이미 전문업체를 통해 세탁ㆍ소독을 완료한 뒤 사용하고 있어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특히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현장검체검수에서도 방한복과 방한화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미검출 됐고, 앞서 부천 신선물류센터에서 확진자 발생 이후 모든 신선물류센터의 상시직 직원 전원에게 방한복, 방한화, 방한장갑까지 개별 지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쿠팡 관계자는 "방한복, 방한화의 경우 재사용 전 전문업체를 통해 세척과 소독해 지급하는 프로세스를 국내 최초로 수립해 적용했다"며 "심지어 세척 소독한 방한복, 방한화는 바코드를 부착해 언제 세척과 소독이 이루어졌는지도 추적관리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쿠팡은 코로나19 초기부터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자체 방역수칙을 수립해 시행했다"면서 "현재 모든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별도의 시스템을 개발, 도입하고 안전감시단 대규모 채용을 통해 운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달부터 정부가 새롭게 요구한 물류센터 방역지침과 관련해서는 각 시설별 특수성을 반영해 수립 및 시행하고 있어 '방역지침 조차 수립하지 않은 물류센터'는 없다고 거듭했다.

덕평 물류센터 식당 칸막이가 종이로만 만들어졌고, 크기도 작아 침방울을 막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덕평 물류센터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식당에 선제적으로 칸막이를 설치했고, 지난 5일에는 해당 칸막이의 높이를 높이기 위한 아크릴 칸막이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또, 식당 이용자들이 앞에서 줄을 설 때에도 거리두기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에는 식당을 순차적으로 이용하도록 식사 시간 등을 조절했으며, 직원 간 거리두기를 위해 지그재그로 착석하도록 하는 조치도 실시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쿠팡 물류센터에 대해 부실 조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6일까지 쿠팡 물류센터 27곳에 대해 정부기관(산업부, 국토부, 고용노동부, 지방자치단체)으로부터 총 44회 현장조사를 통해 점검 받은 바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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