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임병용기자]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오류 개선방안과 2016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최근 2년 연속 출제 오류 논란을 빚자 그동안의 비판과 지적을 반영한 맞춤형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출제위원 가운데 특정대학 출신의 비율을 낮추고 교사 출신 출제·검토위원 비율을 높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출제진과 검토진을 이원화하고 검토진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작년 수능에서 수학 B형과 영어 만점자 비율이 높아 변별력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올해 11월 12일 치러질 수능의 난이도는 작년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오류 개선방안과 2016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확정해 31일 발표했다.
최근 2년 연속 출제 오류 논란을 빚자 그동안의 비판과 지적을 반영한 맞춤형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출제위원 가운데 특정대학 출신의 비율을 낮추고 교사 출신 출제·검토위원 비율을 높이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출제진과 검토진을 이원화하고 검토진의 위상을 높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작년 수능에서 수학 B형과 영어 만점자 비율이 높아 변별력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올해 11월 12일 치러질 수능의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할 것임을 예고했다.
출제진의 40.5%인 교사비율도 영역별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정답 오류 가능성을 검토할 검토위원장에 출제위원장급 교수를 임명해 권한을 높이고 검토위원장 주관의 '문항점검위원회'도 새로 만든다. 검토진에는 그동안 교사만 참여했으나 교수가 새로 포함된다.
일부 과목은 출제위원수와 출제기간을 늘려 출제진의 부담도 줄여주기로 했다. 수험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가질 수능 시행계획에는 일단 큰 변화가 없어 보인다. 교육부는 "작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한다"고 했다.
31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같은 내용의 수능 출제오류 개선방안과 2016학년도 수능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은 작년과 같은 출제기조를 유지한다"면서 "학교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학생이라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이 사상최대의 물수능이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역시 쉽게 출제될 것을 예고한 셈이다. 다만 이 경우 상위권 수험생에 대한 변별력 논란이 불거질 가능성도 있다.
관심이 모아졌던 EBS와의 연계율은 70% 수준을 유지하면서 지문활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결정됐다. 영어 읽기평가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항의 경우 주제, 소재는 유사하지만 다른 지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올해 수능은 EBS 교재를 변형시킨 지문 7∼8개 문항이 출제될 전망이다.
문제는 실행에 옮기는 것이다. 계획대로 실행하기만 한다면 그동안 되풀이돼온 출제오류 논란을 개선하는 효과도 어느 정도 기대해볼 수 있다. 유능한 교수와 교사를 출제 및 검토 인력으로 확보하기 위해선 대학과 고교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올해 수능은 11월 12일 치러지며 성적은 12월 2일까지 통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