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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국정원 배포 합성사진 파장 이후 소감 처음으로 밝혀… 출판계도 블랙리스트

김재현 기자 입력 2017/10/01 10:17 수정 2017.10.01 21:39
"블랙리스트 법대로 처벌 받아야",. 출판계도…"진중권·박시백 등 빼라"
▲ 드라마 '마녀의 법정' 김여진,

[뉴스프리존=김재현기자] 이유없이 어려움을 당하고 TV화면에 외면 당 할 수 밖에 없었던 해당 연예인중 “법적으로 처벌이 되어야 할 일이 있으면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배우 김여진(45)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에 의해 작성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런데 블랙리스트는 출판계에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 담당자의 이메일을 확인한 결과, 별 이유 없이 몇몇 책을 도서전 목록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한 게 드러났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해 7월 16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 보낸 메일이다. 해당 메일에는, 별다른 설명없이 "도서전 목록 중 해당 번호는 제외바란다"고 써있다.

해외에 홍보할 국내 책 60권 중, 제외한 도서 목록번호 5개만 적혀있다. 해당도서의 저자는 진보적 성향으로 분류되는 진중권, 박시백, 고도원 씨와 정홍규 신부이다.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선정 도서에 포함되면 책 판매나 홍보에 큰 도움이 되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도서 선정을 정치적 성향에 따라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지난 29일 서울 영등포동 한 웨딩홀에서 김여진은 열린 KBS2 새 월화극 ‘마녀의 법정’(9일 첫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그간의 심경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김여진은 “세상에는 정말 많은 아픔들이 있고, 그간 더 큰 괴로움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해서 제가 겪었던 일이 그리 특별하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MB 정권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자들이) 법적으로 처벌이 되어야 할 일이 있으면 되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김여진은 “조금씩 여러 분들의 힘으로 나아지고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상처받지 않고 있다”고 애써 웃었다. 김여진이 ‘마녀의 법정’에서 맡은 역할은 여성아동범죄전담부 부장검사다. 여성을 상대로 한 성폭력 사건을 전담하며 강단 있고 소신을 지키는 검사 역할이다. 정려원 윤현민이 검사로 출연하고, 전광렬이 경찰청장 출신 로펌 고문이사으로 정계 진출의 야망을 가진 악역으로 열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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