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가 대전지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자 '고강도 생활 속 거리두기’를 1주일 연장한 가운데, 4일 오전 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지역사회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4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5명(130~134)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130번(서구 만년동)은 129번 배우자로 지난달 25일 후각소실 증상을 보여 3일 검사 후 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1번(서구 만년동)은 129번 자녀로 지난달 29일 인후통과 두통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됐다.
▲132번(서구 정림동)은 126번 병원 환자 접촉, 지난 1일 미각 및 후각소실로 검사 후 확진 판정됐다.
▲133번(서구 관저동)은 126번 동료로, 지난달 29일 발열 몸살기운의 증상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됐다.
▲134번(유성구 궁동)은 126번 동료로, 지난달 26일 오한 증상으로 검사 후 4일 확진 판정됐다.
이들 5명(130~134번) 확진자는 발열, 인후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 3일 검사를 받고 4일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7월 4일 대전시의 확진자 수는 총 134명(해외입국자 16명 포함)이 되었다. 이중 130, 131번 확진자는 129번 확진자의 가족 그리고 132, 133, 134번 확진자는 병원 관련자로 알려졌다.
검사 인원은 보건환경연구원 613명, 민간 283명으로 총 896명이며, 이중 5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대전시는 특별 검체 검사현황을 공개했다.
먼저 현대아울렛은 2일 방역 완료 후 3일 오후 12시부터 전면 휴장에 들어갔고, 일부 매장은 4일 오전 10시부터 개장했다.
서머나교회는 3일부터 16일까지(2주간) 집합금지 행정조치 발령 상태이며, 3일 이동식 선별진료소 설치 후 225명에 대해 검체 채취 후 검사한 결과 1ㆍ2부 예배참석자 225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더조은의원은 직원 5명, 환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음성판정 직원 및 확진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 조치했다.
이들중 자가격리가 어려운 환자 3명은 다른 병원 소산 예정이며, 병원 원장도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컨디션이 평소와 다르다면 1~2일 집에서 쉬고 이상증세가 있다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면서 “더 이상의 n차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시민들의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일 중 더조은의원 외래 환자 300여명과 헬스짐 이용자 약 200명에 대해 집단 전수검사 예정”으로, “관련된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130~134번 확진자 감염경로 등은 역학조사 중이며 홈페이지를 통해 이동경로가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