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명구급협회(IEMA) 한국본부에서는 ‘당신도 죽어가는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구명구급법 중에서도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의 보급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이다. 이 단체에 주장에 의하면 심폐소생술은 심정지가 발생했을 때 인위적으로 흉부압박과 인공호흡을 통하여 혈액을 순환과 호흡을 돕는 구명구급법으로 심폐소생술을 받은 심정지 환자는 뇌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심장이 다시 제 기능을 회복할 가능성이 커지므로 생존율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2008년 1.9%에서 2016년 16.8%로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국내 심정지 환자 생존율도 2008년 2.5%에서 2016년 7.6%로 상승했다. 다만 지역별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최대 29.6%에서 최소 6.1%까지 큰 격차를 보였다.
심폐소생술의 지역별 시행률이 차이가 나다 보니 2016년 기준 지역별 심정지 환자 생존율 역시 세종(11.9%), 서울(11.4%), 울산(10.9%)은 높게 나타났지만, 경북(4.3%), 전남(4.7%), 전북(5.1%), 충북(5.3%)은 낮은 축에 속했다.
전반적으로 심폐소생술 시행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지역별 편차가 여전하다는 것이 문제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과 설날을 이용하여 온 가족들이 모였을 때 가족과 친척들에게 심폐소생술을 익힐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온라인을 통해서 심폐소생술을 설명하고 시연하는 동여상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다양한 영상자료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2014년부터 집중적이고 효율적으로 재난에 대피하고 관리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스마트 폰 앱 ‘안전디딤돌’의 설치와 이용법을 습득을 하게 된다면 보다 안전한 생활과 환경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명절 때 가족과 친척들이 모인 곳에서 이루어지는 안전교육은 경험하면서 자라는 청소년들의 안전의식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나아가서 안전문화가 발전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안전에 대한 시스템이 잘 정비되고 국민의 안전의식을 토대로 한 안전문화가 정착된다면 대한민국은 다양한 재해재난으로부터 보다 안전해 질 것이다.
십 여일에 걸친 긴 한가위 연휴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동하게 되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에 갈 기회가 많을 것이다.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쓰러진 환자를 목격하게 되면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시행함으로 죽어가는 생명을 구하는 구명구급법을 시행할 수 있는 국민들이 많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