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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대선] 코로나‧부동산 정국 돌파력 보인 이재명....
정치

[차기대선] 코로나‧부동산 정국 돌파력 보인 이재명..

임두만(위원) 기자 limdoo1@hanmail.net 입력 2020/07/08 16:02 수정 2020.07.08 16:06

코로나19 난국에 아파트값 폭등 등으로 부동산 문제가 민심을 흔들고 있다. 그리고 이 난국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부르고 있으며, 이에 정국을 책임진 여권은 돌파에 부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난국에서 존재감을 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가 주자로 급부상, 지난 1년 내내 차기주자 1위를 지키고 있던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장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문 대통령, 국무회의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2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두번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 대통령, 국무회의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12월 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두번째), 이재명 경기도지사(왼쪽)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 연합뉴스

8일 쿠키뉴스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범여권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이낙연 위원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날 쿠키뉴스는 “한길리서치가 지난 주말부터 사흘간(4·6·7일)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위원장이 28.8%로 1위, 이재명 지사가 20%로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의원 지지율은 전달보다 4.5%포인트 떨어진 반면, 이 지사 지지율은 5.5%포인트 상승, 1,2위간 격차를 한 자릿수대인 8.8%포인트로 좁혔다.

이는 지난 6월 30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조사한 결과 비해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이낙원 위원장의 하락세와 이 지사의 상승세가 국민여론 가운데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

즉 1주일 전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30.8%(-3.5%p), 이재명 15.6%(+1.4%p), 윤석열 10.1%(-), 홍준표 5.3%(-1.1%p)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리얼미터는 이 발표와 함께 이낙연 위원장의 지지도에 대해 “13개월 연속 1위를 지키고 있으나 2개월 연속 하락하며 30%대 초반으로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지명 지사는 전월 대비 소폭 오르면서, 10%대 중반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고, 새로 포함된 윤석열 검찰총장은 10%를 기록하며 3강 구도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전국 18세 이상 성인 2,537 응답,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

그런데 1주일 후 쿠키뉴스 의뢰로 한길리서치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의원과 이 지사의 지지율 추세는 이 지사가 좀 더 가파르게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격차가 좁혀졌다.

이는 총선 이후 이낙연 위원장의 현안 돌파력 등이 나타나지 않은 반면,  이 지사는 곳곳에서 돌파력을 보이며 존재감을 과시, 국민들의 눈에 든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현재의 난국에서 특별한 포스트가 없어 그림자가 비춰지지 않고 있던 이 위원장이 차기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계기로 추후 어떻게 행보할 것인지, 또 오는 8월 말로 추측되는 이 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어떻게 될 것인지가 차기 구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이 위원장은 7일 반포의 아파트 문제로 ‘똘똘한 놈 하나’ 논란을 일으킨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합당한 처신’을 당부, 관심을 끌었다.

한편 이날 쿠키뉴스에 보도된 한길러서치 여론조사에서 범진보 진영은 이들 2인 외에 김부겸 전 의원 3.3%, 박원순 서울시장 2.6%, 심상정 정의당 대표 2.4%, 김경수 경남도지사 1.4%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반면 범보수 야권 주자로는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8.5%의 지지를 받아 1위에 복귀했다. 그 뒤를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8.4%,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6.8%를 얻었다. 하지만 리얼미터 조사에서 10%대 지지율로 야권의 대안으로 급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은 이번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 조사에서 선호하는 대선주자가 없다는 응답은 26.2%였고, 기타 인물, 무응답도 각각 9.3%, 5.1%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부동층이 두껍다는 것도 알 수 있게 한다.

이런 결과를 보도한 쿠키뉴스는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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