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부산=김하경기자] 60대 할머니의 자살 징후를 옆집에 사는 이웃의 관심이 홀로 사는 이웃의 목숨을 살렸다. 
 
"지난 2일 옆집 할머니가 그동안 감사했다고 인사해, 4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5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주민으로부터 이상하게 생각해 문을 두드렸는데 인기척이 없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63)씨의 신발은 보이지만 출입문은 잠겨 있어 긴급 상황으로 판단해 119구조대를 불러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고 A씨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안방에는 유서를 남긴 채 쓰러져 있는 A(63)씨를 발견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다. 저혈당으로 쓰러졌던 A씨는 응급실에서 의식을 되찾고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 A씨는 응급실에서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평소 당뇨와 우울증에 시달리던 A씨는 신변을 비관해 추석 연휴 기간 이웃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유서를 쓴 뒤 음식을 먹지 않고 방에 혼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틀 동안 식사를 하지 않은 A씨는 저혈당으로 쓰러졌지만 이웃의 관심으로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