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전=이현식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올해 읽고 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난독증 진단 및 치료 지원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고 13일 밝혔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을 못 느낌에도 불구하고, 언어와 관계되는 두뇌 신경회로의 문제로 인해 글을 원활하게 읽고 이해하는 데 효율성이 떨어지는 읽기 장애 증상을 보인다. 이에 따른 난독증 치료를 위해서는 오랜 치료 기간과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난독증 증상이 있어도 적기에 받지 못하고 방치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이에 따라 대전교육청은 지난 2016년 6월에 ‘난독증 학생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난독증 학생 진단 및 치료 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에도 그간의 난독증 치료 지원 사업을 기반으로 난독증 전문치료기관과의 업무협약 체결, 난독증으로 의심되는 학생들에 대한 기초검사 실시, 난독증 학생에 대한 1:1 맞춤형 전문치료 지원, 읽기 자료 개발·보급, 난독증 학생 교육을 위한 교사 워크숍, 난독증 치료 성과보고회 등 난독증 진단 및 치료 지원을 강화해 모든 학생의 고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교육청 김윤배 유초등교육과장은 “한글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학생들에게 읽기와 쓰기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것은 공교육의 중요한 책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난독증 학생을 위한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적응력을 높이고, 자신의 꿈을 설계하고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