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내포=박성민기자] 충남도 내 코로나19 확진자 185명 중 14일 12시 기준, 167명이 퇴원했다.
현재 입원 환자는 18명으로, 13명은 경증, 5명은 무증상이다. 사망자와 위중 환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구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확진환자 역학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도내에서는 5만 2775명에 대해 진담검사를 실시했다. 이 중 185명이 양성, 5만 207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515명은 검사 중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확진자 185명 중 40대가 5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9세 이하는 7명, 70대 이상 고령 환자는 8명으로 나타났다.
타 시·도와 달리 요양병원 등을 통한 집단감염이 발생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고령 환자의 수가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지난 2월 중순 청도 대남병원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도내 요양병원 및 요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다.
또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요양원, 요양병원, 정신병원 등을 대상으로 운영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해 선제적으로 집단감염을 차단해 왔다.
발생 분야별로 보면, 피트니스(줌바댄스) 관련 확진자가 전체 55.7%로 185명 중 103명으로 나타났으며 해외유입 27명(14.6%), 방문판매 15명(8.1%) 순으로 많았다.
은혜의 강 교회, 부여 규암성결교회, 신천지 등 종교 관련 확진자는 11명(5.9%)으로 집계됐으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도 4명 발생했다.
도내 집단감염 사례는 천안 줌바댄스, 부여 규암성결교회, 서산 한화토탈 등 총 3건이며 전체 확진자의 64.8%로 집계됐다.
국적에 상관없이 집계되는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9개국에서 내국인을 포함해 총 27명으로 카자흐스탄(8명), 미국·영국(5명) 등에서 많이 입국했다.
외국 국적의 확진자는 16명으로 카자흐스탄 8명, 우즈베키스탄 5명 순이며 이 가운데 3명은 지역사회 감염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도는 지난 8일 방역 강화 대상 국가에 한해 항공기 탑승 및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화’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했으며 13일부터 시행되도록 조치했다.
아울러 도는 지난 3월 23일부터 유흥·단란주점, 노래연습장, 교회 등 집단감염 위험시설 21개 업종 4만 6036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통해 1805건의 현장시정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전자출입명부도 의무적용 대상 업소 2874개소보다 많은 3024개소에 설치해 설치율이 105.2%를 기록했다.
생활지원금은 ▲저소득층 한시생활 지원금 6만 5428가구 378억 원 ▲아동양육 한시지원금 11만 2103명 448억 원 ▲입원·격리자 생활지원금 1328가구 8억 6천만 원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93만 7363가구 5884억 원 등 4개 분야에 총 6719억 원을 지원했다.
이 실장은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시행한 지난 5월 6일부터 도는 생활방역대책본부를 구성했다”며 “논의한 안건들을 도 방역 정책으로 실현하거나 중앙에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들을 취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과제를 지속 발굴해 ‘일상과 방역의 균형’이라는 새로운 사회체계가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생활방역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집단감염 위험시설에 대해 총 12회의 운영 제한 및 집합 금지 등 행정명령을 발동한 바 있다.
또 매주 수요일을 ‘충남 방역의 날’로 지정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소독 등 일제 방역을 시행하고 있다.